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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공포영화의 대부

스튜어트 고든(Stuart Gordon) 감독 인터뷰

<개미들의 왕 King Of The Ants , 2003>

거의 20년이 지난 <좀비오>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나 <좀비오>와 <개미들의 왕>은 완전히 다른 영화입니다.

<개미들의 왕>은 러브크래프트의 원작 소설에 반해서 만들게 된 영화죠. 정직한 사람이 살해당하는 이야기가 쇼킹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살해자에게 동정심이 생긴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이 영화에선 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의도적으로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가고 싶어서 핸드 헬드 촬영을 했습니다.

사실감을 주기 위해서 엑스트라는 한 사람도 쓰지 않고 실제로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썼어요. 그래서인지, 영화가 너무 사실적이라며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 골프채로 머리를 때리는 첫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미국에선 기절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싶은 이유는 기존 영화들이 너무 진부하기 때문이에요. 5분만 지나면 영화 내용이 어떨지 파악되지요.

그런 영화들을 보는 건 너무나 지겨운 일입니다.

지금 기획중인 영화는 <레이디스 나이트>라고 뉴욕에 유해물질이 쏟아져서 여자들이 킬링 머신으로 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교 중에 남자들을 죽이는거죠.

왜 남자들을 죽이냐고요? 남자들이 원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많이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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