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건강정보] 가려움증 증상, 원인, 치료법 / EBS귀하신몸 요약 다시보기

EBS 건강 정보 프로그램인 귀하신몸 가려움증 편에 출연하신 실제 사례자도 언급하는데, 가려움증이라는 것의 괴로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나도 살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엄청난 가려움증을 겪은 경험이 두번 있다.

한 번은 일반 가려움증과는 다른 경우이긴 한데, 다쳐서 봉합한 자리가 아무는 동안 매번 드레싱을 하고 반창고를 붙여놓았었는데 그 자리가 정말 가려워 미치겠는거다.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쳐 질 정도.

 

며칠 입원해 있으면서 밤이면 반창고 아래가 더 가려워서 진짜로 "간호사 선생님, 제발 도와주세요.."하면서 엉엉 울기까지 했다.

뭐, 이건 특수한 경우라 귀하신몸 프로그램의 가려움증 편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데, 그래도 이걸 언급하는 이유는 가렵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고통인지를 한번 표현해보고 싶어서다.

이번 가려움증 편에 출연한 분은 '정말 죽고싶을 정도'라고 하시면서 우셨다.

나는 그 말에 정말 공감이 가서 맘이 아팠다.

 

두 번째는 몇달 전인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시작은 모기 물림이었다.

팔에 모기가 한방 물렸고 별 생각 없이 그걸 가끔 긁었고, 그러면서 곧바로 비행기를 10시간 이상 탔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작은 모기물림이었는데 그 후 엄청나게 건조한 기내에 오래 있으면서 그게 일명 '두드러기' 같은걸로 번지지 않았나 싶다.(내 생각일 뿐이다)

 

만성적인 가려움증은 아니어서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 연고를 처방받아 2주 이상 바르고 주사도 맞아서 겨우 잠재웠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팔에서 시작한 그 가려움이 다리에도 생겨났었다.

피부과 처방전이 필요한 강력한 항히스타민 연고로도 차도가 있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열흘 정도를 밤에 거의 잠을 못잘 정도로 괴로웠다.

결국 주사를 맞고 낫긴 했는데, 그런 강한 약이 우리 몸에 좋을 리도 없고 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니까 두려움이 여전하다. 지금도 어디가 잠깐 가려우면 겁부터 난다.어휴..

 

암튼 가려움이라는 것이 정말 죽을 정도의 괴로움이라는 것을 알고, 여러분도, 가족 중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함께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길 바란다.

 

<첫번째 사례자>

 

종합적인 검사 결과, 가려움즐을 유발하는 면역세포 수치가 높은 상태, 간 수치 높은 상태,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D 부족.

이런 원인들로 최종 진단명은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

내인성 아토피 피부염 증상 원인 치료법 솔루션

이 분의 가려움증을 치료,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제시됐다.

 

1) 비타민D 섭취하도록 처방

2) 금주 :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확장된 혈관에서 염증 물질이 분비되어서 가려움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

3)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서 일 하는 중에도 자주 휴식을 취해줄 것

 

<두번째 사례자>

 

이 분은, 보통 사람의 6배에 달하는 알레르기 수치를 보이는데 특히, 집먼지 진드기와 고양이털 알러지가 심했다.

최종 진단명은, "알레르기 피부염(화폐상 습진)"

알레르기 피부염 증상 원인 치료법

알러지가 원인이었던 이 분의 가려움증(알레르기 피부염)을 치료,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다음과 같았다.

 

1) 집먼지진드기가 많은 카페트 치우기 카펫 알러지에 나쁨

    : 집먼지진드기로 유발된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 불가능

2) 키우는 고양이를 격리시킬 것

 

<세번째 사례자>

 

이 분은, 다양한 검사를 해봤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할 만한 특별한 문제 요소는 찾을 수 없었다.

의사 왈 "나이가 60대가 넘어가면 피부에 기름 성분들이 잘 만들어지지 못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외부의 자극에 민감해 지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염증이 심하게 생겨요."

만성 두드러기 증상 원인 치료법

즉, 최종 진단명은 "노인 가려움증으로 인한 만성 두드러기".

 

노인들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분께 내려진 처방은 다음과 같다.

 

1) 목욕이나 샤워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목욕을 너무 길지 않게 15분 내외로  할 것, 특히 때를 밀지 말 것!! 때를 밀면 가려운 증상이 심해짐.

2) 소금이나 레몬 등으로 피부를 닦는 등의 잘못된 민간요법을 절대 금지할 것

 

가려움증의 원인은 이와 같이 다양하지만, 세 분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내려진 가장 중요한 처방이 있다.

그게 바로 온몸에 보습제를 듬뿍 꼼꼼히 바르는 것!

"보습제"라고 하면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것도 있겠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바디로션"이라고 부르는 화장품이면 된다. 보습제 바디로션 차이 피부 보습제가 뭔가요 바디로션인가요

보습제(바디로션)를 제대로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바르는 양이 중요한데, "적정량"이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양"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얼굴, 팔 다리, 몸통에 각각 어느 정도 양의 보습제를 발라야 하는가 하면!

 

일반적으로 다양한 바디로션 or 보습제가 다 기능을 하기 때문에 특정한 브랜드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지만, 가려움증의 원인별로 약간씩 특화된 제품은 있을 수 있다.

 

1) 노인 가려움증에 바르면 좋은 보습제 : 콜레스테롤이 다량 포함된 보습제

2) 아토피 피부염에 바르면 좋은 좋은 보습제 : 세라마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보습제

 

위에서 언급된 가려움증 치료 솔루션 이외에,

기본적으로 가려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샤워는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15분 내외로 짧게 할 것

2) 비누나 클렌징 세안제는 약산성(또는 중성) 제품을 쓰는 것이 피부장벽 보호에 좋음 

3) 씻은 후에 물기를 닦을 때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서 닦을 것

4) 보습제는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목욕 후 3분 이내) 바를 것

5) 때밀기 금지, 때를 밀면 피부 각질층이 벗겨지기 때문 

6) 가벼운 운동을 할 것. 운동을 하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호르몬도 나옴. 단, 가려움이 너무 심할 때에는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오히려 제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