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의 역사적 사건, 사회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영화에 기록된 20세기의 모습들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 속에는 언제나 영화가 함께했다. 시대별로 발생했던 정치적, 사회적 사건들과 그것을 그린 영화들을 소개한다.

<1950년대의 역사적 사건, 사회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1950년 2월 9일 : 공화당 여성 클럽에서 상원의원 조셉 메카시가 이렇게 말한다. "내 손 안에 205명의 명단이 있습니다. 공산당원들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우리 정부 조직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워터 프론트 On the Waterfront> (1954)
뉴욕의 부패한 노조위원장들에 대한 항만 노동자들의 저항과 굴복을 다루고 있다. 엘리아 카잔 감독은 메카시 청문회에서 동료들을 팔아먹고 말았는데, 이 작품은 그 사건에 대한 일종의 변명으로 해석된다.

1954년 5월 17일 : 인권 운동들이 활성화되면서 미국 대법원은 학교에서의 인종차별 정책을 금지하기로 한다.

<태양 아래의 흑인 A Raisin in the Sun> (1961)
한 흑인 가족이 시카고의 백인 마을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흑인으로서 최초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을 맡았다. 이로써 할리우드에도 "검은" 스타 탄생의 기운이 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