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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이 자신의 영화감독으로서의 초창기 시절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스로 해보면
모든 걸 배우게 되고
결콬 잊어먹는 법이 없어요.

첫 단편 <자전거를 탄 소년 Boy on a Bicycle>을 만든 1965년에는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셀룰로이드 밖에 없었어요. 8밀리는 굉장히 불안정했기 때문에 대안은 16밀리와 35밀리였죠. 35밀리는 언감생심이라서 제작비 65파운드로 16밀리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유일하게 녹음한 음향은 어딘가의 편집실에서 마이크로 후시 녹음을 한 거였어요. 동생 토니가 음..음..음 하면서 립싱크를 하려고 애를 썼죠. 촬영한 16밀리 필름을 밤에 기계에 걸고는 편집했어요. 재미있었습니다. 스스로 해보면 모든 걸 배우게 되고 결코 잊어버리는 법이 없어요. 돈에 너무나 쪼들리기 때문이죠.

<매치스틱 맨>의 엔딩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매치스틱 맨>의 문제는 플롯과 액션을 염두에 줄 때 4가지 상이한 엔딩이 가능했다는 거예요. 엄밀히 말하자면, 그 시점에서는 중요한 얘기는 모두 끝이 난 상태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들이 이제는 주인공에게 공감을 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관객들은 지독한 사기꾼이었던 그가 먹고 살기위해 무슨 짓을 했는지는 까맣게 잊었습니다. 전 재산을 빼앗기면서 그의 삶은 새로워진 겁니다.
그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슈퍼마켓 점원과 통성명을 하는 장면은  영화를 통틀어 그가 누군가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유일한 장면이 됐습니다. 그 외의 다른 장면은 누군가가 누군가를 속여먹는 장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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