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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업데이트로, 크롬 등 웹브라우저, 지메일, 유튜브, 구글 캘린더 등의 많은 구글 서비스, 나무위키 등의 여러 국내 서비스등에서 유독 한글 폰트만 엄청 이상하게 표시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마디로 굵은 볼드체로 표시가 되는 문제였는데, 이게 단순히 보기에 예쁘지 않은 것 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지메일의 경우, 이메일 목록을 보면 읽은 메일과 읽지 않은 새 메일이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였고

구글 캘린더에서도 영어로 쓴 항목은 얇은 폰트로 보기가 좋은데, 한글이 섞여 있으면 그 부분만 굵은 폰트여서 뭉개져 보이기도 해서 가독성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나름 큰 문제였던거죠.

어떤 분의 글을 보니, 크롬 뿐 아니라 엣지 브라우저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컴퓨터를 엄청나게 잘 알지는 못하는 사람이어서, 대충 검색을 해 봤더니 여러가지 해결 방법이 등장하더군요.

그 중에서는 아주 전문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았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소스 코드를 건드리는 것들..)

 

일단 가장 중요한 전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가지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다지 큰 문제도 전혀 아닙니다. 단순히 글꼴이 어떻게 보이느냐는 문제일 뿐.

 

그러니,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쨌든 크롬이나 엣지 등 웹브라우저가 예쁘게 보이도록 해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일단 이 한글폰트가 이상해진 문제가 생긴 이유는,

업데이트로 크롬의 기본글꼴이 본고딕(noto sans kr)으로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윈도우에는, 이 관련 폰트로 Noto_Sans_KR이 단일글꼴로 설치되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글이 전부 굵게 표시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크롬의 폰트 설정을 직접 바꾸는 걸로 시도해봤습니다.

주소창에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해당 폰트설정 메뉴로 갈 수 있습니다.

chrome://settings/fonts

 

여기서 폰트를 내가 원하는 한글 폰트(주로 네이버 나눔 글꼴 중 하나)로 바꿔보았더니 몇가지 서비스(구글캘린더, 유튜브)에서는 한글 글씨체가 다시 얇아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완전히 해결되지가 않더군요. 예를 들어, 지메일 계정이 여러개가 있는데 몇개는 해결되고 몇개 계정에서는 여전하더군요.

 

자, 제가 고른..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입니다.

폰트를 더 설치하는 거죠.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구글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구글 폰트 중에서 한글에 적합한 폰트를 추가로 설치하세요.

https://fonts.google.com/noto/specimen/Noto+Sans+KR

 

Noto Sans Korean - Google Fonts

Noto is a global font collection for writing in all modern and ancient languages. Noto Sans KR is an unmodulated (“sans serif”) design for the Korean language u

fonts.google.com

 

이 폰트를 다운로드하셔서 설치하시고(컴퓨터 윈도우에 폰트 설치하는 방법은 아래에 써 두겠습니다)

브라우저를 재시작 하시면 한글 글꼴이 다시 얇게 예쁘게 보입니다.

 

폰트를 다운로드 받으시면 압축파일(zip) 형태인데, 이걸 풀면 폴더 안에 확장자가 ttf 인 파일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이걸 모두, 본인 컴퓨터의 다음 경로(디렉토리) 안에 복사해 넣으시면 폰트가 설치됩니다.

내 컴퓨터(This PC) > Windows (C;) > Windows > Fonts

 

폰트 모양일 뿐인데 거 되게 거슬리죠?ㅋㅋㅋㅋ

이 방법으로 잘 해결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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