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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제조기로 집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

#집에서 샤베트 만들기

#프랑스 아마존 직구

 

시중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다양하다는 건 뻔한 소리다.

하지만, 여러가지 과일을 이용해서 만든 아이스크림은 과일 함류량이 적기도 하고, 과일 비율이 높으면 또 그만큼 비싸고, 당분도 지나치게 높고 해서 아이스크림 기계를 직구하기로 했다.

프랑스 아마존 직구 가능한가요

프랑스  아마존에서 한국까지 해외배송 해주는 셀러에게서 구입했다. 바로 이 물건이다.

샤베트 스타일 말고, 우유가 포함된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원리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아는 것이라곤, 원료를 그냥 냅다 "얼리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집어넣으면서 얼린다는 것" 정도 뿐이었고, 그래서 한 번 녹았던 아이스크림을 다시 얼리면 원래 질감 그대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

​이 아이스크림 머신의 기본 원리는 이렇다. 집에서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
아래쪽 통의 벽 내부에는 냉매가 들어있다. (그래서 기계 크기에 비해 엄청 무겁다)

이 통 부분을 냉장고 냉동실에 최소 12시간 넣어서 그 냉매를 얼린다.
뱅뱅 돌아가는 날개를 뚜껑  부분에  합체시켜서 통을 덮으면 통 내부에서 날개가 천천히 돌아간다. 

타이머를 약 30~40분으로 설정해서 기계를 작동시키고, 저 구멍으로 미리 만들어놓은 재료를 조금씩 넣는다.
통의 차가운 벽 부분에 재료(액체)가 닿으면서 얼고, 그걸 날개가 다시 긁어내서 섞는 작업을 반복하는 거다.

슬러시와 비슷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계를 돌린 후에, 통에다 옮겨 부어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그렇게 언 후에 확인해보면 정말 파는 아이스크림과 똑같은 질감이다. 물론 맛은 훨씬 더 좋다. 과일을 원하는 만큼 마구 떼려 넣었으니까.ㅎ

​자, 냉동 복숭아 제품을 이용해서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자.

​집에 블렌더(믹서)가 없어서, 이 복숭아를 으깰 방법이 없었다.
결국 잼 만들듯이 푹 삶아서 주걱으로 문댔다. 아이고 팔이야.

아이스크림 속에 과일 덩어리가 씹히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으니, 아주 곱게 갈지는 않아도 된다.
하지만, 덩어리가 너무 크면  아이스크림 머신 속에서 돌아가는 날개가, 아이스크림이 되어감에 따라 너무 힘들어하게 되고, 기계가 멈추게 된다. 

블렌더로 큰 덩어리는 안 보일 정도로는 갈아 넣도록 하자.
여기에다 설탕을 듬뿍(250g) 붓고, 바닐라 슈거도 넣어서 섞었다.

​그 다음, 아이스크림의 그 크리미한 재료의 핵샘은 "머랭(계란 흰자 거품)"과 "휘핑크림" 두가지였다. (난 몰랐다. 우유인가? 했었다ㅎ) 아이스크림 원리

​주 재료인 과일을 저렇게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 식혀 두고, 그 사이에 다른 두 재료를 준비하자.

아이스크림 기계의 용량은 1.5kg이다.
복숭아 1kg에  휘핑크림은 250g이 적당한데, 수퍼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이 매일 휘핑크림 용량이 하필 딱 250g이었다.
핸드 블렌더로 몇분 돌려서 크림으로 만들었다. 식지 않도록 냉장고에 넣어두자.

​자, 그 다음 계란 흰자로 머랭을 치자. 머랭만드는법  머렝 칠때 설탕은 언제 넣나요
계란 2개 분량에 설탕을 100g 넣게 되는데, 처음부터 설탕을 넣으면 머랭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계란 흰자로만 시작해서 머랭 비스무리하게 되면 설탕을 3~4번에 나누어서 넣자.

머랭이 완성되면, 여기에다가 휘핑 크림과 과일 재료를 넣어서 살살 섞어서 최종 재료를 완성한다.

얼핏 보기에는 그닥 먹고싶지 않은 돼지죽 스타일의 과일크림반죽이 탄생했다.ㅋ

자, 기계를 켜면 날개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구멍으로 재료를 한 국자씩 떠 넣자. 
안쪽의 날개가 열심히 돌아가면서 차가운 벽면에 재료를 문질러서 얼게 만든다.

보통 35분 정도를 돌리면 적당한데, 아니나다를까, 복숭아 덩어리가 너무나 큰 바람에 기계 속 날개부분이 너무나 힘들어했다. 20분 정도 돼서 중지하고, 그대로 통에다 옮겨 담아서 냉동실에 넣었다.

​다음 날, 꺼내서 아이스크림 잔에 아이스크림 숫가락으로 최대한 예쁘게 퍼 담아봤더니  그럴 듯하다.
질감도 파는 고급 아이스크림과 똑같고, 과일을 엄청나게 많이 넣었으니 맛은 더 훌륭했다.

아래는, 아이스크림보다 앞서서 만들어봤던 딸기 샤베트인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역시 냉동딸기 1kg를 이용했다.

​샤베트는 재료 준비가 훨씬 쉽다. 
우유나 크림 느낌의 재료가 없이 그냥 과일만으로 "맑게" 만든 것이 샤베트라서, 기본적으로는 만들고자 하는 과일을 블렌더로 갈아서 액체를 만들어 놓고 설탕과 레몬즙 등을 좀 추가하면 된다.

스프레이형 생크림을 잔뜩 올려서 먹어도 맛있다. 쿠키를 부셔 넣어서 함께 먹는 것도 프랑스 스타일.

​이 기본 원리를 응용해서 여러가지 과일을 다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만들어 먹어봤던 것 중에서 오렌지 샤베트도 정말 의외로 맛있어서 기억에 남고, 그 외 살구 등등. 뭐든 재료료 쓸 수 있다.

​프랑스 아마존에서 직구한 이 아이스크림 머신 구매 정보 :

https://www.amazon.fr/Lagrange-409001-Sorbeti%C3%A8re-Ecran-Framboise/dp/B00CDFNJ26/ref=sr_1_1?__mk_fr_FR=%C3%85M%C3%85%C5%BD%C3%95%C3%91&keywords=sorbetiere+lagrange&qid=1557138500&s=gateway&sr=8-1

 

꼭 이 제품이 아니어도 된다. 기능이 단순하기 때문에 적당히 아무거나 구입해도 비슷할 듯.

한국까지 해외 배송을 해주는 셀러 중에서 가격(44.99유로) 대비 괜찮고  용량도 적당한 1.5kg 짜리 중에서 고른 거다.
배송도 엄청 빨랐던걸로 기억한다.(3일 정도?) 아이스크림 기계 추천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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